광주 출장 중 방문한 나주 맛집 메주애꽃

 

 

은퇴를 앞두고 직장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피우는 거라 생각하며

 

업무차 광주 출장 온 지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프로젝트 착수보고가 바로 다음 주.

 

발표 초안을 수행팀에 넘기고 한숨 돌리고 나니

 

이제야  맛있는 밥집이 궁금해졌다.

 

내 기억의 한계에서 광주 방문은 처음인 듯.

 

사무실 직원들과 점심으로 맛있는 거 좀 먹자 하고 찾아간 곳이 

나주 메주애꽃

 

점심시간이라 손님이 많을지도 모르니 서두르자 해서 도착하니

 

12시 10분 전. 건물 앞에 주차하고...

 

 

입구를 지나 마당에 들어서니 이쁜 정원이 우리를 맞이하네 ^^

 

 

실내 들어서니 점원이 예약했냐고 묻는다

 

안 했다고 대답하니 다음에는 예약하고 오시라고....  (조금 더 친절하면 좋을 텐데...)

 

 

안내한 곳에 앉아 메뉴를 보고  두부보쌈 정식으로 통일..

 

혹시 청국장이 메뉴 내 포함되어 있냐고 물어보니 아니란다. 

 

그래서 청국장 추가로 하나 더 시키고  옆의 테이블들을 둘러보니

 

다른 손님들도 다들 우리처럼 정식에 청국장을 추가해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기본 반찬은 그리 푸짐해 보이지는 않는데....

 

 

 

돌솥으로 나온 밥을 덜어놓고 누룽지를 만들고

 

 

기본에 포함되어 나온 시래기국 한입 뜨니.... 아~   맛있네.

 

 

메인인 두부 보쌈이 나왔는데 두부가 색동이내 ^^

 

 

두부 보쌈

 

 

제일 맛있다고 느낀 건 청국장....

 

울 할머니가 해주셨던... 아주 어릴 적.부터.. 맛있게 먹었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 주네

 

순간 혹시 울 할머니가 전라도 분이셨나 하는 착각을 잠시 했다.. ^^

 

먹다 중간에 찍은 청국장

청국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전 하고 싶은 맛집이다.